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저보다 한살 어린 과장님이 슬쩍 치면서 물어봅니다
"김대리님 소개팅 할래요?"
"네?"
준수한 외모에 조건도 괜찮던데.... 그냥 거절했네요
이제 2월인데 09년 들어서 소개팅을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주말마다 저는 시내로 향했어요
종로로 인사동으로 홍대입구로....
비슷비슷한 세미정장에 곱게 화장을 하고 나가서 처음 보는 그들과 밥을 먹고 차도 마시고 엷은 미소도 띠우며....
그런데 결과는....참 헛헛하네요
저보다 5살이나 어린 여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새해첫날 발표를했어요
가족들 모두다 너무나 놀라고 어리둥절했지만 ....제일 막내딸이 먼저 가겠다는 말에 기막혀하기도 했지만 그리고 절때 나보다 먼저는 안된다고 외친 나였지만 수가 없었어요~
저는 아직 싱글이니까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끊이지 않는 소개팅을 정말 거절한번없이 미친듯이 했나봐요
그런데 어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몇개월 전까지만해도 '내 꿈을 찾아서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하며 싱글생활을 열심히 누려보마' 하던 나는 없고 동생 결혼 발표에 허덕이는 나를 보게 된거죠~
참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의 소개팅도 거절하고 다시 평심으로 돌아가보려구요
내가 찾는게 억지결혼 상대는 아닐테니까요
낼모레면 동생 남편될 사람이 집으로 인사를 와요
웃으면서 따뜻하게 맞아주렵니다
나이많은 언니를 둘이나 제치고 결혼한다는 제 동생 많이 사랑해주라고 아끼면서 잘 살라고 말해주려구요
나도 언젠간 제가 찾는게 무언지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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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아 헤매는건 무얼까요?
김민경
2009.02.13
조회 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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