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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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뜨거워 좋겠다.
햇빛아이
2009.02.16
조회 47
그때는 그랬지,
삼순이처럼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얼마나 견뎌야, 덤덤해지려나...
그런데 왠걸. 가슴이 식으니 사는게 재미가 없다.
사랑에 아프다는 사연들을 읽으며, 그네들이 참 부럽다.
가슴이 뜨겁다는 증거겠지....그래서 가슴이 아프겠지...고통스럽겠지.

나도 한 때나마 저럴 때가 있었는지 지금에서야 반추하자니 새삼스러워지는 아득한 그때...

밥도 못겠겠고, 잠도 못자겠고, 속에는 뜨거운 불덩이가 들어찬 것처럼
얼굴로 열이 오르고, 목젖 밑이 떨리고, 손은 왜 그렇게 뜨겁던지..
짠 눈물이 다시 눈 속으로 들어가 눈이 쓰라려 눈물이 더 흐르던 날들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서 시간아 지나버려라....마음아 굳어라' 하며 견디는 일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말입니다.

이제는 진짜로 마음이 단단해져 웬만한 일에는 끄떡없는
심장을 가지게 됐는데도,,,아파서 죽어버릴 것만 같았던 그때가
좋았다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그래서 사랑이 기억나서, 사랑이 아프다는 그네들이 아주 많이
부러운 날입니다. 아프겠지만 아픈 날들이 아프지 않을 단단한
심장을 가진 날보다 행복하단걸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한 마음이 닫히면 다른 마음이 열려야겠는데, 이제는 마음 여는 일조차 귀찮아져버렸어요.

그냥 어떤 이들이 부러워서 남겨보는 어느 날의 이야기였습니다...

오늘같은 날은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
그래서 신청하는 곡은 이기찬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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