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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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만난지 1000일째 날입니다.
신수희
2009.02.23
조회 44
내일은 지금은 남편이 된 그와 만난지 10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젠 결혼도 했고 애기도 있으니
무슨 1000일이냐며 남편은 그냥 흘려 듣고 말았지만
그래도 전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어요.
아직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깥 출입도 어렵고 아기를 돌보느라
남편에게 뭔가 선물을 한다거나 이벤트를 준비하긴 어렵지만
이렇게 음악선물이라고 하고 싶어서 사연을 남깁니다.
연애할 때부터
퇴근한 뒤 주로 밤에 차에서 만났기 때문에
꿈음을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음악 취향이 너무 다른 남편과 저지만
꿈음에서 들려주는 음악은 둘 다 참 좋아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주말마다 시댁에 다녀오면서
강변북로를 타고 한강을 따라 집으로 오는 길에
꿈음을 들으면
그만한 데이트가 없더라구요.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에
내가 좋아했던 노래들이 흘러나오면
정말....너무 좋았어요.
우리의 1000일이 평일이라 남편과 같이 방송을 들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남편이 퇴근이 많이 늦거든요.)
그래서 꿈음에서 들려주는 음악을 들으며
함께 행복한 순간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남편이 결혼식날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를 직접 불렀답니다.
결혼 할때는 정말 그 노래처럼만 살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현실은 생각보다 좀..실망스럽기도 하더라구요.
남편이 노래가사처럼 그렇게 절 위해주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섭섭한 적도 많았구요.
하지만 결혼생활은 서로 노력하는 거니깐
저도 많이 양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남편도 그런 제 맘을 알고
조금만 더 노력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예쁜 우리 아기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말이죠.
준영이 아빠~
앞으로도 2000일, 3000일 더 많은 시간을 기념하며
더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합시다.

신청곡은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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