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님.
항상 방송들으며 윤희님 목소리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스물일곱 청년이에요.^^
음...그 아이를 처음 보게 된건 14년전.
초등학교 6학년시절 어느 발표시간이었어요.
첫눈에 관심이 갔었지만 워낙 내성적이었던 저는 그아이와 말한마디 섞어보지 못한채, 중학교를 다른 학교로 가야만 했죠.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며 친구들로부터 간간히 소식을 듣긴 했지만 무언가 연결고리가 없어, 연락을 할 수는 없었죠. 가끔 길을 지나치며 마주쳤을때도 너무 숫기가 없어, 말한마디 못붙였었어요.
그 이후 아는 친구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한번 만난뒤 그녀는 돌연 유학을 갔고, 그녀의 긴 유학시절과 저는 그사이에 군대라는 시간도 포함되어있었기에 자연스레 연락은 멀어지게만 됬죠.
작년 그녀가 학업을 마치고 귀국했을때, 저는 더이상 미룰 수가 없겠다 싶어, 그녀에 대해 가졌던 오랜 기간의 감정과 진심을 담아 고백을 했고 자연스레 우리는 가까워지게 되었어요.
그녀를 만난 약 4개월이란 기간동안 서로에 대한 기대는 현실과 많이 다름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오랜기간 그리워했고 마음속에 그려왔던 그녀와의 순간순간이었기에 진심을 다해 많이 챙겨주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마음 뿐이었죠.
그녀와의 즐거운 추억은 많이 남아있지만,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던 그녀, 그래서 더욱 애가타고 헷갈리게 만들었던 그녀, 결국 우린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어요. 제가 더 많이 좋아했던 걸까요?? 그녀는 미안하다며 못보겠다는 이유하나만을 남긴채 떠나갔죠.
어느덧 두달이 지났네요. 처음엔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 사람이 원하기에 떠나보낼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너무도 생각이 나서 매달리기도 했었네요.
어제 정말 우연히도 그런 그녀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헤어지면서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
내가 그녀에 대해 가지는 마음의 반에반도 나를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
그녀에 대해 품었던 나의 생각들도 다 내 자신이 책임져야만 한다는 생각에 정리가 되지 않아 괴로웠지만 이제 다 마음의 정리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지금. 왜 하염없이 그냥 눈물만 하루종일 계속 나는 걸까요......
그녀를 못잊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제 자신이 불쌍해서 그런걸까요?
그렇지만 그녀가 떠나길 바랬다면,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서 배려해주길 바란다는건 저만의 욕심이겠죠. 그리고 제 마음속의 그녀도 놓아주어야겠죠.
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지금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게만 느껴지는 이유이겠지요.
윤희씨는 누군가를 오랜기간 그리워해본적이 있나요???
ps. 그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음악들이 있네요.
항상 그녀의 우산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하게 되었던 때 그녀의 컬러링이었던 윤하의 [우산]
내가 노래부르는걸 무지 좋아했던 그녀가 항상 불러달라고 졸라댔던 once의 ost [falling slowly]
혹시라도 사연이 채택이된다면 죄송하지만 실명은 밝히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사연을 올리긴 했지만 그녀에 대해 마지막으로라도 배려하고 싶네요.
항상 응원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윤희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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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님은 사랑때문에 가슴아파본적 있나요.
채의석
2009.02.26
조회 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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