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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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커플 또 글남겨요^^
정다운
2009.03.04
조회 52


안녕하세요 언니^^
저번에 띠동갑커플로 사연올렸던 다운이예요~

그동안 분주한 1,2월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ㅠㅠ

저는 학업준비로, 오빠는 사업준비로,
그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도 서로가 힘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가까이서 매일 볼 수 있었기
때문이예요,(저희는 집이 참 가까웠어요^^)
그런데 제가 이사를 오면서 엄청 멀어졌답니다ㅠㅠ
집 앞 극장에서 영화보고, 밥먹고 귀가하는 일은 꿈같은 일이
되버렸어요..
항상 부르면 1분안에 달려오곤 했는데,
서로 가까운 곳에 있다는게 그만큼 힘이 되는 줄 미처몰랐어요.
장거리 연애 커플들한테는 제 투정이 철없이 보이겠지만,
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애가 타네요...
보고싶기도하고, 이젠 서로 어렵게 시간을 내서 만나야되는
상황이 되버려서 속상하기도 하고,
이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참 바보같은게...그렇게 보고싶으면서도 너무 자주 보고싶다말하면
그 사람이 부담스러워할까봐, 내 마음을 쉽게 생각할까봐,
나도모르게 끝까지 자존심지키고 도도하게 행동해요.
사실은 정말 보고싶어서 얼른 달려가고 싶은데...
저만 이렇게 사랑앞에서 철없이 구는걸까요?...

지금 오빠가 주변상황들로 많이 지쳐있어요.
학점,친구,연애가 주 고민인 저에게 사회생활이란 삶에 어떤의미로
다가오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서 그 사람을 쉽사리 위로해줄수도
없어요...그냥 옆에 있어주고싶은데,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에 잠깐 얼굴보며,
그 피곤과 그늘들 내가 다 걷어주고싶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마음은 그래야되는데..그래야되는데 하면서도 그걸 표현하는게
서툴러서 툭툭 내뱉기만 해요..
만약 그 사람이 이런 내 마음을 듣는다면...
꼭...힘내고, 많이 보고싶어하는 마음 알아주길 기도해요.

에구구..정말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남깁니다.
그래도 언니한테 이렇게 글을 쓰다보면 마음이 좀 가라앉거든요^^
3월인데 비가와서 날씨가 쌀쌀하네요, 모두들 감기조심하길


신청곡 : 지아-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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