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정신없이 매일매일을 보내는 제겐 예쁜 두딸들이 있답니다.
이제 초등학교 2,3 학년에 올라서서 엄마 아빠의 손길이 사실 많이 필요한 나인데
너무 바쁜 엄마 아빠를 충분히 이해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알아서 뭐든 척척 잘해내는 아이들이랍니다.
언젠가 아이의 방을 청소하다 예쁜 메모지에 써놓은 글을 봤습니다.
둘째 딸의 메모였지요.
"공부야! 넌 왜 그렇게 재밌니?"
딸은 누구를 닮았는지 그렇게 공부를 즐거워하는 아이랍니다.
문제집을 풀다가도 좀 쉬어야 겠다 싶어 책을 놓으려고 보면
또 문제가 풀고 싶어 못 놓겠다는 그런 아이의 미소띤 하소연을 들을 때 얼마나 대견스러웠는지요.
며칠 전엔 아이 스케줄 문제로 한자 방과후 학습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선생님께 연락드렸더니 선생님이 그러시네요.
"그런 아이들을 언제 또 만나볼 수 있을까요? 따님들 같기만 한다면 뭐가 걱정이겠어요?
한자 뿐만이 아니라 아마 어떤 공부든 다 잘 해낼 아이들이라고 봅니다."
일 때문에 지쳐서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는 것 같아 늘 마음 한구석 미안함이 컸었는데
이렇게 칭찬 들으며 잘해내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부모로써 이보다 큰 기쁨이 있을까 싶습니다.
남편에게 그랬네요.
당신의 기도덕분인 것 같다고...
남편이 저와 아이들을 위해서 늘 기도하는 건...
지혜로운 여성들이 되기를,
건강하기를,
그리고 꿈을 펼치기를 위함이랍니다.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걸 아는 것, 그리고 믿는 것...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자신들을 위해 매일 밤 기도했던 아빠를 오래도록 기억하겠지요.....
신청곡은 => 플라시도 도밍고와 존 덴버가 부른 'Perhaps Love'
(* 혹시라도 선물을 받게 된다면 에버랜드 이용권 받고 싶습니다.
가족나들이를 꿈꾸고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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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기도.....
김혜진
2009.03.10
조회 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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