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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청년이에요.
박제형
2009.03.25
조회 71
전역을 3일 앞두고 있는 의경이에요.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제자리를 찾아 돌아갈 시간이 코앞입니다.
언제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힘들고 어지럽고 마음이 심란할때 조금씩 끄적거린 글들이
어느덧 60편을 넘어가네요.
60편의 시가 쓰였던 시간들은
아마 60번 고민하고, 힘들고, 쓰러지고 싶던 순간이였겠지요.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으며 한글자 한글자씩 적어 내려간 글들이
지금 이순간 많은 힘이 됩니다.
힘들지만 버텨왔고, 쓰러지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견뎌왔던
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힘을 내자고 다짐합니다.
2005년에 끄적거렸던 시...라고 부를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부끄럽게 꿈음에 적어보냅니다.
다른 사람이 제 시를 읽어준적은 없었거든요.
누나의 목소리로 한번 들을수 있었으면, 큰힘이 될것 같아요.
봄이지만 아직 바람이 차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뻗어 손 닿는 곳에 계신 당신이라면
두발로 걸어 당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그때는
하찮은 언어로
무엇을 묻겠냐마는,
손닿지 않는곳으로부터
어제, 도착한 서신에는
당신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대신 그이의 이름을 구겨넣고,
오늘도 당신을 떠올리며
애써 잊혀지려는 기억을 되돌리며
타인의 필적에다 안부를 묻습니다.
잘계시나요.
잘 지내고 계신거지요.
우표를 붙여낼수 없는 편지에다
어제계신 당신을 모두 담아내었습니다.
조규찬 - 마지막 돈키호테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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