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글을 올리네요.윤희씨
너무 뿌듯하네요.드디어 제가 이번에 첫 진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원에서 대리로 말이죠. 때가 되면 다들 하는 거라지만 신입사원들도 있고 팀원들 피해서 혼자 화장실에서만 씨익 웃었답니다
05년 입사할 당시엔 계속 복사에 팩스에 잡일에 제가 상상하던 사회생활과는 좀 거리가 멀어서 많이 실망도 했었답니다.
당시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놀리듯이 신입사원이 복사기와 팩스정도면 고급노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한계단 올라갔는데 임원으로 진급해서 축하 화환에 난초를 받으신 분들과 비교해보니 앞으로의 길이 까마득해 보이기도 하지만 오늘하루 제자신에게 무척 뿌듯하고 대견하네요. 또 언젠가 때가 되어 다음 진급할때도 기분이 좋겠지만 첫 진급만은 못할것같아요. 항상 처음만한게 없다잔아요. 아내를 생각하니 어깨가 조금 무거워지는 듯하기도 하더라구요. 살짝 아내에게만 진급문자를 보냈는데 부모님, 장모님
장인어른, 형, 형수님, 조카에 처제까지 모두 문자에 전화가 와서 당황스럽기도 했답니다. 해외에서 일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서도 축하메일을 받았구요 조심스레 축하전화를 받느라 사무실에서 약간 눈치보이기도 했구요. 사실 사내메신저 대화명을 천하무적 김대리로 바꿀까하다가 꾹 참았어요. 조금 티내도 되는 날인데 너무 눈치보며 사는거같나요? 하핫
그런데 가장 반겨주고 김대리님 축하한다며 제일 먼저 전화오던 아내로부터의 전화는 바쁜척 바로 끊은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직장생활하며 시험공부중인 아내에게 사랑하고
베트남에 계신 아버지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처음만 힘들지-공일오비 신청합니다
전국의 신입사원들 처음만 힘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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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하며 첫 진급했어요
김혜인
2009.03.25
조회 6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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