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댁에 내려가 한식날을 맞아 어른들의 가묘를 하고 산일을 도와드리고 왔습니다. 일요일 하루종일 대전의 어딘가의 산에서 종종종 음식나르고 심부름하고 어른들이 진정원하시는 며느리의 모습을 맘껏 뽐내고 왔답니다,
아이들의 손에 손에 물통을 들고 쫄쫄 개울물에서 도룡용알을 건지고 가재도 잡고 다슬기도 잡고 온 산을 누비며 막대기 하나씩 들고 신이난 하루를 보냈구요
저는 조용히 논뚝에 앉아 쑥을 뜯으며 햇살좋은 봄을 혼자 맘껏누리고 싶었는데 그럴수 없어 넘 안타까웠답니다.
너무도 바람도 상쾌하고 하늘도 맑고 가지마다 새싹을 틔우는 풋풋한 오후! 조금은 힘든 하루였지만 온가족이 모두모여 부모님을 위해 무언가를 함께한다는 것에 뿌듯하기도하고 내심 넘 흐뭇해하는 어른들을 뵈며 보기좋고 맘도 편한 오후였답니다.
어른들이 언제까지는 아니지만 우리곁에 계시는 동안은 정말 건강하시구 맛있는것도 찾아드시고 편안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도 갖어봅니다.
오늘은 철없던 내가 조금은 어른스러워지는 듯한 저녁시간입니다.
양희은님의 노래를 듣고 싶네요
내나이 마흔, 그리고 잔잔하고 굵직한 음성이 가미된 음악선정해주세요
뒤돌아서서 나를 기다리고 누군가를 기다려주는 넉넉한 오늘 그리고 내일되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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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주말을 보내고....
송은숙
2009.03.30
조회 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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