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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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듣다 보니 고교 시절이 생각나서....
양광모
2009.04.06
조회 92
라디오방송을 듣다 보니깐 고교시절 생각이 나서요, 몇 자 올립니다.
80년도 쯤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녁 일곱시에서 아홉시가 되면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라디오 방송에 몰두합니다.
어느 라디오 방송 "노래하는 곳에"라는 프로그램에 주파수를 맞춰 놓고 매일 같이 귀를 기울려 방송을 들었습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택림씨가 사회를 보았었고
개그맨 이홍렬, 김학래,조정현씨등이 나와 매일 어느 주제를 놓고 재미있는 토크와 음악과 노래를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들려 주었다.
지금의 cbs 라디오 음악 방송처럼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재미와애착을 가졌던 기억이납니다.
그 중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주제가 "첫사랑"이었는데 MC가 개그맨 조정현씨에게 자기 첫사랑에서 대해서 이야기 해보라니깐,
"네! 중학교 3학년 때 일입니다. 저희학교는 남녀공학 이었죠.
해외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저어, 바다건너 울릉도에서 공부를 했죠.
저의 짝꿍의 별명은 사슴소녀였읍니다.
하루는 내가 좋아하던 사슴소녀가 학교를 안나오는 것이었읍니다.
담임 선생님은 저에게 사슴소녀의 집에 다녀오라고 특명을 내리셨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사슴소녀의 집을 찾아 갔습니다.
초인정을 눌렀습니다.
잠시 후 문이 열리더니 사슴소녀는 안 나오고 사슴소녀의 아버지 사슴이 나오는 것이었읍니다.(이때 방청객들 폭소터짐)
사슴소녀의 아버지는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학생이 밤 늦게 공부는 안하고 여자집에 왜 찾아왔냐고"하시면서
저의 뇌리를 거쳐 구두밑을 지나 귀언저리살 후두볼를 막 치더군요.
그때,저 결심했습니다.
공부열심히 해서 이다음에 훌륭한 사람되어서 꼭 사슴소녀를 데려가겠다고......"
이때 이홍렬씨가 한마디하죠.
"공부열심히 해가지고 훌륭한 사람되겠다고 하더니
지금 이렇게 되었군요"(방청객들 폭소터짐)
그때에 나와함께 방청객으로 있으면서 함께 웃으며
저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던 친구....일 일 찻집에서 만난 친구 있었는데 아르바이트하며 학비를 마련하느라 피로에 지친 나에게 영양제를 선물로 주면서 고맙다고하니, 다정스런 목소리로 내 귀가에 다가와"이젠 아프마"라고 말해주던 그 친구가 너무도 고맙고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그시절 그 친구에게 전영록의 "애원"노래가 담긴 테이프를 선물로 주던 생각이 기억에 납니다.

(애원)
달빛이 유난히도 밝던 그 어느날
그애와 나는 서로를 알 수 있었지
바람이 거세게 불던 그 어느날
그애와 나는 영원을 맹세 했었지

하지만 그애는 떠나버렸고
남겨진 내모습은 너무나도 처량한데
알수 없어요 정말 내가 왜 우는건지
그애가 왜 나를 잊어야만 하는지


하지만 그애는 떠나버렸고
남겨진 내 모습은 너무나도 처량한데
알수 없어요 정말 내가 왜 우는건지
그애가 왜 나를 잊어야만 하는지

신청곡 : 전영록의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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