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씨~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제가 5월에 결혼을 하거든요.
교제한 후 처음이자 결혼 전 마지막인 여자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데...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예비 장모님이 건강검진 이상으로 엊그제 입원을 하셨거든요.
뜻하지 않게 심장에 종양이 있어 제거 수술을 하셔야 해서요.
병원에서 3일째 장모님 곁을 지키면서 출퇴근 하는 여자 친구가
많이 안쓰러워서 저도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울면서 안절부절 못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지금은 그나마 여유를 찾으려 합니다.
오늘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 먹고 장모님도 다른 처가 식구들도
서로가 서로에게 많이 미안해 하네요.
저 역시 퇴근 후 병원 찾아가는 것 외에는 큰 힘이 되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더욱 가족에 대한 사랑이 전해져서
한편으로는 감사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좋은 선물에 맛있는 저녁 식사하려고 했던 오늘 계획은
다음으로 미루고
병원내에 핀 벚꽃이랑 목련 바라보며 장모님과 함께
저희만의 조촐한 생일을 기념할려구요.
"주희야~~ 힘들지만 우리 잘 이겨내자...
장모님 건강도 금방 회복될꺼고, 우리 결혼 준비도 잘 될꺼야...
비록 결혼 전 마지막 생일날 기대했던 시간은 못보내지만
결혼해서 매일매일을 생일같이 아름다고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신청곡 - 에릭 크랩튼 "Wonderful Tonight"
PS - 전에 '꿈음'에서 선물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받았습니다.
마침 여자 친구 조카 생일이라 처형 드렸었는데
패장시간까지 재밌게 보내고 오셨다고 해서요.
덕분에 제가 처형 식구들에게 점수 많이 땄습니다~
이 글을 빌어 '꿈음'제작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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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월 9일) 여자 친구 생일이예요. 그런데...
김덕현
2009.04.09
조회 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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