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함께 있는데 엄마가 전화를 하셨더군요.
저녁 먹고 올거냐고...저녁만 먹고 금방 들어간다고 했지요.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는거 아시죠?
결국 늦게도 아니고 새벽까지 어울리게 되었는데
새벽차로 일산에 출근하는 저는 오늘은 아예 당분간 입을 옷을 챙겨서 일주일간 집에 못오게 되는날이거든요.
그러니 어제 저녁에 부모님께 얼굴이라도 보여드려야 마땅했는데..
그게 그렇게 안되었으니...새벽 현관버튼을 삐리릭 누르는데 어찌나 민만하고 죄송하던지요.
후다닥 옷을 싸고 슬리퍼도 챙기는데 안방문이 삥끗이 열리더니 엄마가 나오셨네요.
"너, 이제 들어왔던거니?" 라면서...
너무 염치없고 죄송한 마음에...사실은 새벽 1시경에 들어와 잤다고 거짓말을 했는데..엄마는 다 알고 있다는듯한 시선으로 바라보셨지만, 말씀은 안하시더군요.
결국 아버지 얼굴도 못 뵙고 부랴부랴 집을 나섰답니다.
뭐라도 먹고 갈거냐는 엄마의 물음에 아니라고...생각없다고 나오는데 얼굴이 뜨뜻했습니다.
얼른 자리 잡고 부모님께 마음다 해 잘해드리겠다고 다짐해도 그게 마음뿐이지 뾰죽한 뭐가 잘 안되네요~^^*
저희 부모님 서운해하실거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 금할길 없지만, 열심히 일하고 훗날을 도모해야겠습니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일주일 있다가 가 뵙도록 하겠습니다..'
신청곡
나는 문제없어- 황규영
광화문연가 -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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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 마음...
김의희
2009.04.13
조회 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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