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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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휴지 버리지 마세요 ^^ㅋ
정영숙
2009.04.20
조회 374

5살난 조카 나연이 이야기예요. (2005년 10월생이라 실제론 4살 정도)
1살난 나연이 동생 태현이가 새벽에 계속 울어내는 통에 언니는 매번 잠을 잘 잘 수가 없어요... 아침에야 겨우 잠을 자는데, 나연이는 엄마랑 함께 일어나고 싶었나봐요. 엄마가 안 일어나니까, 혼자서 엎치락 뒤치락 거리며 꿈틀거리고 있었어요. 나연 엄마는 모르는 척 계속 쿨쿨 자고 있었죠. 결국 엄마를 깨우기로 결심한 나연이... 엄마 옆에 와서 말해요. '엄마 나 쉬 마려워요' 눈을 감은 채로 나연 엄마는 방 안에 들어 놓은 어린이용 변기를 가리키며 '저기.. 저기에 쉬해..' 나연인 하는 수 없이 어린이용 변기에 쉬를 해요. 엄마가 휴지로 닦아 주길 기다리는 나연이에게 '저기.... 화장지로 톡톡 닦으세요~~~' 엄마가 시킨 대로 나연이 톡톡 닦았어요.. 화장지를 그냥 바닥에 버리려하자 ... 눈도 안 뜬 나연 엄마... 잠꼬대처럼 ... '휴지통에 버려야지..' 근데.. 휴지통에 안 방에 없었대요... 그래.. 나연 엄마...
'그럼.. 그냥 변기에 버려.. 바지 올리고...' 했데요.... 그런데...
....... 순간 정적...........................
우리 나연이 혼자서 궁시렁 거리더래요.

"변기에 휴지 버리지 마세요!"
"변기에 휴지 버리지 마세요!"

언니가 데리고 가는 동작 도서관 화장실에 써있는 말을 중얼거리더래요... ㅋㅋㅋㅋ
아이들이 떠올리는 말의 타이밍은 참 절묘하게 사람을 웃겨요.ㅋㅋㅋ
디게 우울했는데... 언니가 해준 조카 얘기에 배꼽잡고 웃었어요.. ^^

퇴근할 때.. 카풀하시는 샘이 '꿈음'항상 틀어줘서 듣고 있어요.
10시 17분에서 45분 사이에 ^^ㅋㅋㅋ (그때 읽어주세요 ^^ㅎㅎ)

우울한 이유는 ... 다 말하긴 어렵지만....
오구리 슌이란 일본 배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무사시'라는 공연을 해요... 근데... 매진이래요.. 웅웅.. 큰 맘 먹고..진짜 큰 맘 먹고.. 5월 연휴에 일본가서 보려구 했는데... 웅웅.... 매진 ㅠ.ㅠ 보고싶어요......ㅋ

짧게 쓰려고 했는데.. 길어져 버렸네요. ^^
신청곡은 서태지의 Coma ^^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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