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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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사랑나눔
2009.04.18
조회 87
친구의 아버지나 할머니가 돌아가신 경우는 있어도 한때 애인이었던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게 되는 상황은 정말 상상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의 상처가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분명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겠는데 그걸 자꾸 숨기고 모난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했습니다. 전 그게 너무 미웠습니다. 나도 힘든데 자기만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것 같아 전 그 사람에게 항상 화나있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과 헤어지고 전 공부에 매진하면서 딴 생각하기 싫어서 핸드폰도 끊어버렸습니다. 가끔 그립고 보고싶었지만 일부러 참았습니다. 꼭 잘되서 당당한 얼굴로 보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제는 정말 너무 보고싶어서 참지 못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모르는분이 전화를 받으셔서 놀랬는데, 오빠 어머니였습니다. 제가 누군지 꼬치꼬치 물으시더니 갑자기 흐느껴 우시면서 오빠가 떠났다고 하셨습니다.세상을 떠나서 하늘나라로 갔다고.. 사인은 과로사였습니다. 잠들어서 아침에 깨어나지 못했다고...
좋아하면서도 좋아한단 말 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했는데...
전 그 사람이 항상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맘만 먹음 언제든 만날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빠는 3월 30일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네요. 그러니깐 전 오빠가 떠난지 거의 18일만에 소식을 들은것 입니다. 세상 하직하는 길에 배웅도 못해줬습니다.
지금에서야 오빠에게 미안하다고 좋아했다고 맘속으로만 소리치고 있습니다.. 왜 진작 해주지 못했을까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지쳐있었던 오빠 얼굴이 생각납니다.
오빠.. 거기선 편히 쉬세요. 내가 오빠 몫까지 더 열심히 살께요. 사랑합니다...

신청곡은 김범수, 박선주 씨의 남과여 신청합니다.
언니.. 오빠가 좋은곳에 가서 편히 쉴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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