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정말 간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작년 겨울에 눈 온다는 사연 올렸다가 방송타서 설레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어제, 오늘 봄비가 내렸어요. 그래서인지 바람도 차갑고 날도 우중충한것이 기분까지 푹 가라앉게 만드네요.
저는 올해로 회사에서 6년차가 된 베테랑이랍니다.
한 회사를 이렇게 오래 다니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덧 5년이 훌쩍 가버렸네요.
이번 달이 지나면 저와 친한 회사 동료가 회사를 그만둡니다.
이유는 더 늦기전에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네요.
처음 그 이야기를 접했을 때 가슴속에서 울컥하는 무언가와 함께 눈에선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5년이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을 떠나보냈기에, 누군가와 이별한다는 것이 익숙해질 만도 한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친구와 저는 회사내 영어동호회 활동을 함께 하며 친해지게 되었어요.
부서가 달라 서로 얼굴 볼 일도 드물었지만,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동호회에서 볼 수 있었거든요.
처음 이 친구가 회사에 입사했을때 기억이 얼핏나네요.
그 당시 저는 미국 장기출장으로 회사에 없었고, 얼핏 들려오는 소문에 어여쁜 아가씨가 입사를 했다는 소문이 자자 하더라구요.
동호회 남성 회원들의 적극 추천하에 회식 자리에서 그 친구를 처음 볼 수 있었죠.
역시 인기만큼이나 여성스러운 외모에 명랑한 성격까지 완벽 그자체더라구요.
그렇게 3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 울고 웃으며 보냈죠.
오늘 아침 출근길에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던 그 친구와 눈이 마주치면서 우리는 서로 환하게 웃었답니다.
이제 서로 웃어주며 시작할 수 있는 아침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비록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새롭게 도전하는 친구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네요.
영국에 가서도 늘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친구야.. 늘 행복하렴. ^^
신청곡 할게요.
이오공감의 '한사람을 위한 마음'
혹시 제게도 행운이 있다면,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식사권 받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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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프란체스카!!
박용정
2009.04.21
조회 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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