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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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픈 노래....
이희지
2009.04.20
조회 31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을 마무리 하고 있던 중...
갓 스물이었을 때 이유없이 나를 울렸던 노래...
015B "때늦은 비.."

잠시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나를 그리워해봅니다.
철 지난 바닷가의 한적함, 故 김현식의 노래가 울려퍼지던 찻집..
왠지 우울해보이던 색바랜 출입문을 밀면 코끝을 찌르던
아릿한 커피향..
그리고, 생머리, 끝도 없던 진지함.. 그리고 어줍잖은 감상으로
젖어있던 눈매..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
종점으로 가는 버스에서 울려나오던 "때늦은 비.."
돌아갈 수 없기에 정말 보고픈 20대의 나의 모습^^..
지금은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외로움을 애인으로 삼고
그 외로움을 사랑하고 즐겼었던 것 같아요..
혼자임에 너무 지쳐,,전화기에 일없이 매달리기도 했는데..
나의 20대.. 너무 그립네요.
소중한 추억의 노래, 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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