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님 안녕하세요.
아내 생일 때면 편지로 마음을 전했는데요 이번에는 윤희씨에게 보냅니다.
저의 아내 이효진의 결혼 후 네 번째로 맞는 생일이네요.
저에게 참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운 사람이지요.
지금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저희 남매둥이 건우 연우 ^^, 엄마 뱃속에 있을 땐 어찌나 빨리 세상을 보고 싶어 했는지 조산기로 아내는 3달 동안을 병원에서 지냈죠.^^ 두 녀석이 들어가 있으니 배도 다른 엄마들보다 훨씬 커서 더욱 힘든데 말이죠. 그래도 아내는 씩씩하게 잘 이겨냈어요. 의사 선생님도 출산 후 퇴원할 때 아내에게 장하다고 칭찬 하셨으니까요.
퇴근하고 병원에 가면 하루 종일 제가 올 때까지 목 빠지게 기다리다 반갑게 맞이해 주던 효진씨 ^^ 조금 늦게 가면 목 늘어난 거 보이냐며 농담했는데요.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미안해요.
제가 일요일도 없이 매일 출근하는 일을 해서요. 아내 혼자 아이들 돌보랴 집안 일 하랴 여기저기가 많이 아파해요. 얼른 낫게 해주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남들처럼 많이 도와주고 싶고, 쉬는 날 아가들이랑 여기저기 가고도 싶은데 미안해요.
그래서 윤희씨께 부탁 드릴께요. 꼭 전해주세요. 남편 정훈이가 아내 효진이의 생일 축하한다고 사랑한다고요 그리고 정말 고맙다고요 그러면 저의 미안한 마음도 좀 달래어지고 아내도 많이 좋아할 거예요.
평소엔 일이 늦게 끝나는 관계로 밖에서 꿈과 음악사이에를 듣는데요 오늘은 일찍 들어가 케익 앞에 놓고 같이 들어야죠. ^^ 고맙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제가 불러줬던 한동준씨의 사랑의 서약 부탁드려도 될까요...?
P.S 윤희님 감기 조심하셔서 늘 좋은 목소리 듣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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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내 생일입니다...
이정훈
2009.04.22
조회 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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