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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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셋의 봄.
박제형
2009.04.22
조회 47

구름이 조금 뭉그러져서
비를 내리기에는 모자라지만
파란 하늘을 가리기에는 충분한 그런 봄날.
머리 위로 떠있는 그 때묻지 않은 하얀 빛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원래 하얀 하늘에 하늘색 구름이 조금 물들어버린 듯한 풍경.
봄의 끝을 알리는 듯, 심술궃은 찬 바람에
이미 떨어진 꽃잎들은 바닥에서 마지막 왈츠를,
돌로 만들어진 계단을 조금은 숨차게 오르면서
그저 아무 생각없이 있을수 있던 순간.
23살의 봄이 만일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다면 아마 이 순간 덕분이겠지.


장윤주 - Fly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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