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겨울이 된듯 추웠던 주말을 시골에 가서 보내고 왔어요...
시골은 해야할일들로 분주하기만 하답니다... 논이고 밭이고 산이고 들이고 새로움의 시작들로 파릇파릇 눈코뜰새없이 바쁘기만해요..
칠순이 넘은 아버님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논에 물을 막고 물고를 다시 열어주고 모내기 준비로 삽하나들고 오토바이 부릉부르릉 하시며 식사만 하시면 논으로 밭으로 분주하시답니다..
어머님은 감자며 시금치, 부추, 파, 당근, 고추 농사일 준비로 동해번쩍 서해번쩍하시며 굽은 허리를 하시고 혼자서만 바쁘게 움직이시고요.
"어머님, 아버님 좀 앉아계세요.."하면 "응 그랴!"하시며 10분도 못앉아계시고 또 분주히 아들네 딸네 갈길에 싸줄것 담고 띁고 하시느라 또 바쁘기만 하시답니다...
그렇다고 딱히 제가 도와드릴일이 많지안기 때문에 마음만 안절부절못하고 맘만 분주히 움직이다 돌아왔어요...
시골 어르신들은 한시도 앉아계시지 안아서 그나마 건강을 유지하시나봐요... 아픈 다리로 어찌나들 부지런하신지... 뵙고오면 괜시리 맘한켠이 짠하고 안좋아요...
연세가 드시면서 무릎관절이 심해지셔서 주사를 맞으시며 농사일을 하시는 아버님, 어머님 자손들 먹이느라 이것저것 열심을 다해 농사하시면서도 더주지못해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에 죄송하고 잘해드리지못해 또 죄송하기만 하답니다.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든든한 울타리로 우리들곁에 오래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두 이렇게 넉넉한 모습의 어른이 되어갈수 있을지,,, 잠자는 두아이를 보며 엄마인 내모습을 비춰보게됩니다...
반성할게 많아요... 그래도 여전히 씩씩하고 화이팅하는 엄마로 남고싶네요...
편안하게 따스한 저녁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랑합니다 - 이재훈...
라일락꽃향기 맡으며....-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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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보내셨어요..시골은 넘 바빠요..
송은숙
2009.04.27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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