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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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볼 일들
한송희
2009.04.27
조회 98
안녕하세요.
꿈음 잘 듣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꿈음 특유의 편안함 때문에 그렇게 좋아라하던 TV 프로들도 거의 끊었어요. ^^
오늘... 지난 다이어리를 찬찬히 넘겨보다가 이 시를 발견했어요.

죽기 전에 꼭 해 볼 일들

- 데인 셔우드

혼자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
누군가에게 살아 있을 이유를 준다.
악어 입을 두 손으로 벌려 본다.
2인용 자전거를 탄다.
인도 갠지스 강에서 목욕한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
누군가의 발을 씻어 준다.
달빛 비치는 들판에서 벌거벗고 누워 있는다.
소가 송아지를 낳는 장면을 구경한다.
지하철에서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보낸다.
특별한 이유 없이 한 사람에게 열 장의 엽서를 보낸다.
다른 사람이 이기게 해준다.
아무 날도 아닌데 아무 이유 없이 친구에게 꽃을 보낸다.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


언젠가 이 시를 읽고는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았었지요.
아마도 2007년도부터 시작된 끄적임인 것 같아요.
100가지가 넘게 적어놓고 실천하는 것마다 동그라미를 쳐 나갔더랬죠.
하지만 그 해 12월이 되었을 때 그렇게 많은 일들 중 제가 한 일은 다섯 손가락으로 세어도 될 정도였어요.그나마 성적이 좋았던 해일거예요. 2008년도에는 그 수가 더 줄어들었고 올해는 한 가지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 100가지는 항상 마음에 품고 있답니다. 언젠가는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어쩌면 조금 어려운 일들을 하고싶은 것들로 정해놓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남들에겐 사소한 거지만 겁많은 제게는 하기 힘든 것들....가령 먼저 말을 건다거나, 홀로 긴 여행을 떠나보는 것들 .... 써놓고 보니 더 이상하네요. ^^; 그 소망들을 나름대로 분류해보았더니 많이 배우고, 만들고, 그리고, 걷고, 사랑하고 싶은 제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저만의 100가지 목표.. 언제쯤 동그라미가 다 채워질 수 있을까요.
꾸준히 노력해서 다 채우고 나면 만족할 수 있을까요.

김진표의 [시간을 찾아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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