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습니다!
지난 1년여동안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부터 만나게 될 날들을 항상 행복만이 가득할거라 믿습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1년여의 시간동안 어떻게 버텨왔는지...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엄마한테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엄마가 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리고 나가기가 수십번이었고
혹시나 남자친구한테 엄마가 전화할까봐 제 핸드폰은 모든 메뉴가 잠겨있었습니다.
또, 밤에 자기 전에 통화하다가 엄마가 느닷없이 들어오시면 놀라서 전화를 끊었었고
오빠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속에 흘렸던 눈물은 또 얼마나 많은지...
너무 힘들어 차라리 놓자... 내가 모든 걸 포기하면 오빠가 행복할 수 있을거라며 내려놓으려다가도 내 마음 속 깊이에서 부터 울려오는 오빠에 대한 그리움에... 어떻게 보면 참 미련하게도... 오빠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그 힘들었던 나날들에 대한 보상일까요?
아님 제가 매일 밤 울며 쳐다본 하늘이 저의 힘든 마음을 헤아려 제 소원을 들어주려던 걸까요?
어느날부터인가 저희 아빠께서 마음을 여시는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오빠를 한번 보자고... 우리 딸이 처음으로 마음을 준 사람인데 어떤 사람인지 아빠가 한번 보자고 하시더라고요...
오빠가 아빠에게 인사를 드린 후... 아빠가 엄마를 설득해주셨어요.
아빠가 보고 오시긴 했지만 엄마는 여전히 마음을 여시지 못 하고 계셨는데 아빠가 엄마를 설득하여 주셨어요.
그러다 상견례 후 엄마도 오빠에게 "이서방"이라고 부르시며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계십니다.
이제 다음달 24일이면 결혼식이예요.
내일은 웨딩촬영이고요.
아직도 얼떨떨하고... 묘한 기분이라... 꿈속에서 헤메고 있는 것 같지만... 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행복할 날만 생각하며 지금의 이 기분을 즐기려고 합니다.
힘들게 지나온 긴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일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윤희씨도 많이 축하해주실거죠?
끝으로 신청곡 올릴게요.
이소라의 "청혼" 들려주세요~ ^^
햇살 좋은 날 윤희씨도 예쁜 사랑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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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축하해주세요~ ^^
박지영
2009.04.29
조회 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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