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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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최보미
2009.05.06
조회 38
윤희언니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울쩍한,
혹은,
울쩍하고싶은,

그런날이에요.

몇일전 내렸던 비처럼,
한번만 더 비가 내렸으면 하는...

친구가 결혼을 한다네요,
이틀전 상견례도 치뤘구,
올 10월이면,

딴~ 따따따~

하얀 웨딩드레스와 함께
한남자의 아내로, 서약을 하게되겠죠?

제 나이 고작 스물셋 입니다.

졸업도 하기전에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결혼이 뭔지, 준비조차 되지 않은 친구가
사회생활 1년만에, 시집을 간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혼을 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은데

남자친구의 아버지의 정년으로 인해,
올해안에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데요,


아직 대학생인 한살 많은 오빠가 있으면서도,
부모님께 죄를 짓는 기분으로 결혼을 진행하는데,

막상 결혼 날짜를 잡으니,
마음에 혼동이 온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도망가는 기분을 알겠다면서,

다 큰 어른도 결혼할땐 싱숭생숭,
좋으면서도 두렵고 겁나고,
그런다고들 하잖아요,

너무 어린 친구에요,
낯선 지역에서 유일하게 저와 동갑내기 친구구요,
알게모르게 많이 닮아가는 친구입니다.

많이 울쩍하다고 하네요,
뭐라고 말을하면 좋아요?

저까지 울쩍해지는 기분에 노래신청합니다.

오전부터 내내 한곡반복입니다.
꿈음 청취자들과 함께 듣고싶네요

김형중
-그랬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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