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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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워질때..사랑이 싫어질때..
김진희
2009.05.19
조회 148
안녕하세요.
매일 그냥 귀로만 듣고 있는 유령청취자입니다.

가끔씩 문자로 신청곡을 보내지만, 한번도 소개된 적은 없네요..^^

오늘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사내 커플입니다. 아, 사내 커플이었죠..
아무래도 같은 공간에서 마주치기 때문에 서로 조심하면서 만났습니다.

어느날... 연락이 뜸해지더니..
이런 문자가 오더군요.

"아무래도...나 결혼해야 할것 같아..미안 ㅠㅠ"

참...한참동안 어이가 없었죠..

농담처럼 집에서 정해준 여자가 있다는 둥, 남친 어머니께서 맘에 들어하는 여자를 점찍어 두었다는 둥..이런 이야기를 농담 삼아 했지만..

그게 사실이라니..아니 그게 그렇게 문자 한통으로 할 말이라니...

갑자기...주변의 사람들을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사랑이라는 것도 참 헛된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내에서 제 남친이 결혼 할거라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둘의 사이를 알고 있는 여직원들은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해오지만...전 지금 아무말도 할수가 없네요...

지금은 모든게 혼란스럽습니다.. 쉽게 사귀고 헤어질만큼 가볍게 만난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참...사람이라는 존재가 이렇게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회사에서도 계속 마주치고 그러는데.... 이제는 아는척도, 연락도 없네요..

저..아무래도 당분간은 누구를 다시 만나기는 힘들겠죠?

신청곡 : 임정희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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