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나약한 존재일까요?
그래도 명색이 만물의 영장이라는데...
그깟 바위에서 뛰어내렸다고
사지가 부서지고
머리가 박살나고
심장이 터질 수가 있는 것인지...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독하고 모질 수가 있는 걸까요?
그 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적지 않은 사람들을 불면증에 시달리게 하고
많은 사람들의 눈을 금붕어눈으로 만들고
당신은 참 몹쓸 사람이었나 봅니다.
영정 속 당신을 만나려면 고작 서너 시간만 기다리면 된다는데
생전의 당신을 만나기는 얼마나 더 쉬었을까요...?
아쉽습니다, 당신의 언 손을 한 번 맞잡아 주지 못한 게.
미안합니다, 쪼그라든 당신의 심장에 뜨거운 맛사지 한 번 해주지 못 한 게.
고맙습니다, 당신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해줘서.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이 이 나라의 진정한 참 일꾼이었다는 게.
혹시 늦지 않았다면
"그 사랑이 아프다"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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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사랑했던 걸까...?
신수현
2009.05.28
조회 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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