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3년차, 참으로 많은것들이 달라졌습니다.
며칠전 퇴근한 남편이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하나꺼내어 들이키며 이런말을하더라구요
"하나에서 둘이 되고 둘에서 셋이되고 셋에서 넷이되네.."
"그기 몬소리고?"
"내가 울마눌님 만나 둘이되고 우리 현이낳고 이제 둘째를 가졌으니 넷이되었자나
내가 요즘 생각하는기, 이기 아마 행복인가 싶다"
생각해보니 저도 피식웃음이 났습니다. 엊그제 결혼식장에서 웨딩드레스입고 나란히 들어선거같은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그사이 두칸짜리 전세집이 작고 아담한 빌라 전세로, 아이가 하나에서 둘이 생겼으니 말이죠..
둘째를 지금 임신중이긴하지만 제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사실 작년 6월경에 제가 둘째를 임신하긴했는데, 고사임신으로 수술을 해야만했어요
그때, 아픔보다 둘째를 그렇게 뜻하지않게 보내야하는 현실에 마음이 참 많이 아팠었죠
둘째를 그렇게보내버리고나서, 한동안 약간의 우울증도 왔었어요
주변에 아이가많은집에서 흘러나오는 행복한 비명소리에도, 저는 우울해했다고해야할까요?
그렇게 한달이 지나니 시간이 약이라고 무뎌지는 제자신을 느낄수있었죠.
그래, 둘째는 언젠간 생길테고.. 지금 우리에게 아이가있잖아, 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오길 7개월, 며칠전 소식이없어 테스트기를 사서 테스트해보니, 정확하게 두줄이
생긴겁니다..
혹시나싶어 두개를 사와서 두번다 두줄이 나오는걸보고, 전 어떻게해야하나 한참을 망설였죠
혹시나 또 작년에 보낸 둘째처럼 그렇게 될까봐 겁이났죠.
그래도, 남편에겐 알려야겠다싶어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 둘째생기겟다"
"응?? 진짜?"
첫아이를 낳을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아이의 소중함을, 깨닫게되었죠
둘째를 보낸후 더욱 소중함을 알았고, 이제 진짜 둘째가 생긴걸, 우리는 한번의 경험으로
더욱더 큰 기쁨으로 맞이하려합니다.
이제 25개월된 우리딸아이에게 요즘 제가 "현아 있지 현아에게 동생이 생길꺼야
아가야..알지 아가야가생길꺼야"이러면 우리딸 정말 뭘 아는건지
"아가야 이뽀요.."특유의 애교떠는 표정으로 절 바라봅니다.
이주뒤에 저는 아이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심장이뛰는지 확인하러갑니다.
그때까지... 무사히 별탈없이 잘 자라주길 기도하고 또 기도하렵니다
저의 둘째가 별탈없이 건강하게자라라는 말한마디가 저에게 큰 응원이 될거같네요.
혹시 제글이 소개되면...(에버랜드 초대권 꼭 부탁드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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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행복이죠?
김정애
2009.06.01
조회 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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