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 큰애가 난시가 심해 학교을 섰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작은 녀석이 건강검진하다 시력이 이상한것 같아 안과에 가보니 누나보다 난시가 더 심하다고... 이렇게 어리석은 엄마가 또 있을시...항상 잘먹고 건강하고 아무 걱정이 없이 든든하던 김군(애칭) 누나보다 눈이 더 안좋을꺼라곤 미쳐 생각도 못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안경을 쓴 아이..학교 생활에서 어땠는지 궁굼하여 물어보니 "나더라 전학생이래" "나 전학생 아닌데... 나 안경 쓰기 싫어"하는 겁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 항상 뛰어다닌는 녀석이 안경 쓴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먹먹합니다...
연년생이다보니 늘 늘 약하고 작은 누나만 신경을 섰는데..이녀석 가끔 계단이 울렁울렁 하다는 말도 그냥 귀로만 듣고 지나친 어리석은 엄마가 너무 미안합니다.
저희 집에서 저만 안경을 쓰고 있어요...절 닮아 둘다 안경을 쓴것 같아..더 더욱 미안합니다. 제눈에도 낯설은 아이의 안경 낀 모습이 익숙해 질때면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덜할지...미안한 마음이 덜해지진 않겠네요..아직도 큰애가 작은 손으로 안경 닦는거 보면 마음이 찡하니 말입니다.
물도 결명자로 바꾸고 ..눈 영양제도 먹이고... 견과류, 해초류...목운동..할일이 아주 많습니다...오래 시간 묵묵히 노력하다보면 조금은 좋아질지...조금은 좋아지리라 믿고 싶습니다.
신청곡: 러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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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부엉이 박사님
송경희
2009.06.05
조회 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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