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아침에 출근해서 회사 오자마자 생수를 벌컥벌컥마셨습니다.저에게 6월은 아주 복잡한 날입니다..
남동생부부가 3년의 결혼생활을 마감하고 죄없는 아들은 저에게 와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말하죠 ,,아이가 무슨 죄라고 ,,채 두돌도 안된 어린아들을 엄마가 포기한다며 아이키우는게 힘들다며 아이가 보내져 왔습니다...무엇보다 감사한건 저희 남편이 아이키워주자며 저 어린놈 어디로 보내겠냐며 남편이 맘아파서 저희 남동생 아이를 1년전 데려왔어요......무책임한 두 어른들땜에 상처받은 아이, 사랑으로 잘 키워보겠다고 데려왔는데 ,,저에게도 아들 둘이 있습니다,8살 5살.4살조카까지 세명 ..아침부터 전쟁아닌 전쟁을 치웠습니다 ,,
7시부터 어린이집 식판 챙기고
가방채겨주고 ,,저는 8살아들에게 스스로 하기를 잔소리합니다,,,"아들아 밥먹고양치하고옷입어!"
7시30분부터 아침밥을 차려 먹입니다 ,,사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밥이 넘어가겠습니까,,하지만
밥먹는 시간이 길어지니 미리 차려 먹게 해야됩니다 ,,밥먹는 시간은 30분이 넘거든요 ,,,그 와중에
둘째 아들이 바지에 쉬를 했네요 ,,,냅끼 이눔아~~~손들고 서있어 챙피하게 동생앞에서 바지에
쉬하니 ~~!!정신없습니다 ,,조카는 손가락으로 형아 쉬한바지를 가르킵니다,,,제가 혼내니 따라하
듯이 ㅎㅎ 조카를 이제 전 막내아들이라 합니다 ,,막내아들 ~아~맘마 !!! 우유 ...물 챙기기 바쁩니
다 ,,아까부터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끊인 물이 다 떨어져 일어나자마자 주전자에 물을 올려
두었는데 1시간이 지나서야 봤습니다 ,,팔팔끊은데 물은 반으로 쫄았습니다,,진작 정수기좀 사자
고 사자고 보챘는데 남편이 쫌만 더 기다려봐~형편을 따지며 못사게했던 남편이 얄미울뿐입니다,,
가스불에 아침부터 땀은 나고 애들챙기느라 끊은줄도 모르고 1시간을 가스불틀어놨으니 ..저의 정
신이 잠깐 뒷간갔다 왔는지 ,,,,쯔쯔....어린이집에 보낼 기저귀2개를 분명히 거실 어린이집 가방앞
에 두었는데 없어졌습니다 ,,8시30분 이제 1분1초지체할수없이 나가야됩니다, 둘째 셋째 어린이집
차량시간이 되어 다같이 나갑니다 ,,애들아 !!가방 메 나가자 신발싣어 ,,보통 한가지일을 시키는게
아니라 한마디할때 2-3가지 일을 한꺼번에 시키죠 ,,이게 엄마들의 버릇입니다 ,,ㅎㅎ 저는 얼굴에
화장은 했는데 세상에 눈썹은 그리지도 않고 ,,하지만 저희가1분이라도 늦으면 어린이집 차량은
뒤에 기다릴 사람들이 10분을 더 기다려야 됩니다 ㅡ그래서 눈썹도 그리지않고 머리만 잘 만지고
나갑니다 ,,,마지막 관문에도 문제가 발생하네요 ,,작은눔이 엄마 나 신발 유캔도 신을래 ~!!!
안돼!!샌들 싣어 !.,..둘째눔 찡찡 거립니다 ,,나 유캔도 싣을래 ~~!!앙 ~
저는 그 와중에 빨리 나가서 엘리베이터 눌러 !!빨리 ,,,
막내놈에게 삑삑이 신발을 싣겨 줬더니 막내놈은 또 유모차를 타고 간다고 징징 됩니다,,
유모차를 잡으며 ..안돼 어린이집에 둘곳이 없어 ,,,!! 빨리 나가자 둘째놈은 이내 포기를 하고
샌들을 싣네요 ,,하지만 거꾸로 싣고 나오네요,,, 바르게 싣길 틈도 없이 그냥 셋을 데리고 나옵니
다,,아파트 후문에 둘을 데리고 나오면서 걸어가는 작은놈은 자꾸 뛰며 장난하고 막내놈은
너무 어려 형아을 쫒아가지 못하고 저는 위험해 넘어진다 뛰지마!차온다 세가지일을 한꺼번에 말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휴 ~~~막내놈 먼저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둘째놈 어린이집 차량와서 보내고 첫째놈 혼자서 학교를 걸어갔습니다,
기쁨에 바이바이를 하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잠시 마감하며 후련한 맘에 손을 재빠르게 흔듭니다 ,,,,)
가슴이 아파요 ,,엄마조차 포기한 아이 ,,,,,,,,사랑이 부족한 아이 ㅡ,,,,,,
그 생각에 눈물이 글썽글썽,,
어린이집 들어서자 신발을 안벗겠다고 울었던 우리 막내생각에 회사에 왔지만 일이 잡히질 않습니다 ,,
조카에게 저는 고모지만 이제 저에겐 막내아들이 되었고 조카에겐 제가 고모였지만 이제엄마라고 부르게 했습니다............................. 비록 주위사람들이 제가 아들 셋을 업고(아기띠)밀고 (유모차) 외출할때 속으로 쯔쯔 ~어떻게 아들셋을 키우냐 ,,,보기만해도 지겹다 라고 생각들겠지만 저에겐 큰 보물들입니다.
셋을 다 보내고 저는 또 쉴틈없이 회사를 향해 문을닫고 출발할려는 버스를 붙잡아 타고 회사에 왔습니다 ,,,땀이 흠뻑 ..........젖어 몸은 고되지만 막내아들이 어린이집 적응만 잘한다며 저는 더할나위없겠네요 ,,,
이룐,,아까 우리집거실에서 그리도 찾던 기저귀2개가 왜 제 가방안에 들어있는지 @@@@@@@@@
오늘도 대한민국 아줌마들!! 화이팅입니다 ,,여러분 저에게 힘을주세요 ~~
거위의꿈-인순이
부천에서 ~~드림,,,~이름은밝히고싶지않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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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아들셋
서혜경
2009.06.05
조회 6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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