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라디오사연에 글을 쓰게 되다니...
비오는 저녁을 조심하라던 선배의 말이 생각납니다. ㅎㅎ
여긴 태릉에 있는 조그만 헌책방이고
저는 35살의 가난한 헌책노동자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꿈.음을 책방에 앉아서 듣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요즘은 마음이 한자리에 못 앉아있지 마음이라 (박재삼시인처럼) 울음이 타는 강을 보려 산등성이를 자주 오르곤 합니다.
여긴 마치 그 산등성이 같아 좋아요.
혼자 보는 노을처럼 혼자 듣는 꿈.음.
책방 가득 노을이 펴지듯 꿈.음을 듣고 있으면 맘이 편안해져요.
이제 이 책방에서 꿈.음을 들을 수 있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았어요
정일근 시인의 흑백다방의 한구절을 가슴에 품고서
헌책방을 시작을 한지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아름다운 기억이 많았기에, 가난했기에 너무 애뜻하네요.
비오는 밤
허윤희님의 목소리와
백석시인의 외롭고 높고 쓸쓸한 시들을 가슴에 가만히 안아봅니다.
오늘 방송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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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쓰는 글...
정무경
2009.06.09
조회 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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