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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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리운 날
히로스에 료코
2009.06.19
조회 65
오빠
오늘 날씨 참 덥더라. 가만히 있어도 등으로 땀이 주루룩 흐르는 기분이었어. 그래도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줄기가 귓가를 스치니까 나도몰래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지더라.
오빠 처음 만났던 날도 그랬어.
우리 처음 만나던 날, 오빠 20분이나 늦었던 거 기억해?
서울 지리를 잘 몰랐다며 당황하며 미안해하던 오빠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 오빠의 모습에 한참을 크게 웃었지.
오빠가 그랬지. 환하게 웃는 내 모습이 좋았다고.
나도 그랬어. 오빠의 선한 눈빛, 거짓없이 말하던 오빠 말투까지 다 좋았어.
아직도 눈을 감으면 츠마부키 사토시를 닮았던 오빠의 얼굴이 떠올라.
2년을 만났고, 헤어진 지 벌써 반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얼마전에 알게됐어. 오빠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거.
너무 행복해보여서 내 가슴이 참 아리더라.
그 여자, 너무 행복할 것 같아서 너무 부러웠어.

들을 때마다 오빠 생각이 나는 노래가 있어. 이 노래 가사를 음미하다보면 오빠가 나에게 직접 말하는 것 같아서 슬쩍 눈물을 훔치게 돼.
특히... 오빠가 내게 늘 말했던 이 말. 이 가사.
'잘살고 있겠죠 착하고 예쁘고 똑똑한 여자니까.'
오빠 너무 보고싶다...

임창정의 '가슴에 고인 이름' 신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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