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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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같은 사람..
임홍민
2009.06.21
조회 34
오늘도 어김없이 편안한 음악을 찾아.. 그리고 그 보다 더 편안한

윤희씨의 목소리를 찾아 꿈음에 출석 도장을 찍어요.. ^^


밤새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밤이 있더라구요.. 아마도 제겐

어제가 그러한 밤이 아니었나 싶어요.. 새벽녘까지 기울인 술 잔은

자꾸 늘어만 가는데.. 정작 정신은 더욱 또렷해 지더라구요..


저 얼마간 참 힘든 일이 참 많았었어요.. 다니던 대학을 포기하고

숙명이라 믿으며 시작했던 직업.. 몇년간의 노력과 경험에다 제 꿈과

희망, 그리고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해 시작한 사업.. 어느 누구 부럽지

않았던 인간관계와 스스로에게 창피하지 않을만큼의 노력까지.. 하지

만 그 모든 것이 물거품 마냥 사라지는 것을 눈앞에서 겪으면서 참

많이 방황하고 참 많이 아팠었어요..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날들이 늘어났고 가끔은 몸쓸 생각들로 머리속을

가득 채우기도 했었어요..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저를 일으켜 세워준 건 항상 변함없는 믿음으로 지켜봐주던 가족이었

어요.. 그렇게 번쩍 정신이 들던 날.. 하루 종일 울었던 것 같아요..

바보같은 내 자신 때문에.. 그리고 더 바보같이 날 아끼고 사랑해주는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때문에.. 그리고 그 즈음에 알게된

친구.. 만신창이가 되어 어디다가도 내보일 수 없었던 내 마음.. 편하

게 안아주고, 사소한 내 얘기.. 따뜻하게 귀 기울여 준 친구.. 그리하

여 전 그 힘들고 아픈 시간들을 정리하고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어요..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제 말에 따뜻하게 귀 기울여주고 항상 응원해주고 웃어주던

그 친구가 오늘은 많이 힘들어 보이네요.. 조금전 전화기 건너편으로

들려오던 그녀의 힘없는 목소리가 자꾸 마음 쓰여요.. 저 그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 한 마디 제대로 건네주지 못했거든요. 가까이 있으면 냉큼

달려가 토닥토닥~ 어깨라도 두드려 줬을텐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거리는, 서로의 마음의 거리만큼 가깝진 않아서 더욱 안타깝기만 해요

윤희씨.. 저 그 친구에게 하늘같은 사람이 되어 주고 싶어요..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그녀에게 별이 가득한 하늘을 선물하는 그런 사람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지치고 힘든 마음 달랠 수 있게요.. 그 친구가

저로 인해 조금이나마 기뻐할 수 있다면 기꺼이 전 그녀만의 하늘이

되어 주고 싶어요.. 부담스럽고 어렵기만한 하늘 말고.. 그냥 아무

말 없이 그녀 마음 안아줄 수 있는 그런 하늘 같은 사람이요.. 그녀가

편안히 쉴 수 있고 잠시라도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

주고 싶어요.. 이런 제 마음 그녀도 알까요???


윤희씨.. 힘들어하고 있을 그 친구에게 힘내라고.. 그녀의 꿈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보이진 않아도 언제나

믿고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제가 있다는 것도 살짝 귀뜸 좀 해 주시

겠어요? ^^*


늘 사랑을 실천해주는 우리 가족들과 그리고 다시 제 삶을 사랑하게

해 주고, 잠시나마 잊었던 웃는 방법을 제게 다시 가르쳐준 그녀와

함께 듣고 싶은 노래.. 변집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신청

합니다.. 꿈음 가족들도 오늘 밤 사랑 충만한 시간 되시길 빌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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