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님이 제법 많이 내리네요..
살짝 쌀쌀한 느낌도 드는 비오는 토요일이지만 이렇게 하루종일 비오는 날에는 청각 후각이 더 발달되어지나봐요..
시간에 따라서 빗소리도 다양하게 들리고
열어놓은 창문에서 맡아지는 촉촉한 흙냄새도 그렇고...
아무래도 오늘밤까지 계속 빗님을 봐야할 거 같습니다.
혹시 독항아리라고 아시죠?
제 유년의 기억속에는 따로 장독대가 있어서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들이 사시사철 그곳에 있었어요..
철마다 때마다 부지런한 엄마의 손길이 닿았던 그곳...
가끔씩 엄마께서 멀리 외출하시다가도 열어놓은 항아리 뚜껑만큼은 꼭 덮으라고 당부하신 기억도 생각납니다.
너무 흔하고 흔한 항아리였는데 요즘에는 그 항아리를 집안에서 쉽게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는 항아리 두개를 일부러 준비해서 매실을 담가 이 항아리들을 거실에 놔두었습니다.
오며가며 한번씩 볼 때마다 그 생김이 참으로 후덕하신 할머니의 인상마냥 좋습니다.
보면 볼수록 정겹고
만지면 만질수록 정들고
있다가 없으면 허전하고
그래서 언젠가는 그리워지는 유년의 옛물건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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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을 위해서라도 장수 방송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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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물건, 항아리...
이향미
2009.06.20
조회 7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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