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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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만나다...
허소희
2009.06.20
조회 67

안녕하세요? 꿈음지기님!
하루도 빠짐없이 꿈음을 듣다가 시골로 내려오니 주파수가 잡히질 않네요 너무나 듣고 싶은데 못 듣는 심정을 아시나요?

어제 아침,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출근을 해서 정신없이 할 일을 마친 저는 부리나케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서울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제 시간에 맞춰 기차를 타기 위해서였죠 무사히 서울에 도착해서 우여곡절끝에 면접을 마치고 내려가는 기차표를 알아보니 무려 세 시간을 기다려야 되더군요
절친한 동생에게 연락을 해서 오랜만에 만나다보니 막차를 타게 되었고 도착하니 시간은 밤 12시!
이 곳은 기차역에서 집까지 가는 거리가 멀어서 택시를 이용해야되는데 아뿔싸! 어떻게 이런 일이...택시비가 없는 겁니다...
사방은 칠흑같이 어둡고 인기척조차 없는 길을 힘없이 어깨를 늘어뜨리고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갑자기 택시에서 한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이 밤 중에 왜 걸어가느냐고 내가 태워다줄테니 차에 타라고...
당황한 저는 할 말이 생각 안나서 머뭇거리는데 아주머니는 기차역에서부터 저를 보셨고 당신도 객지생활을 해봐서 다 아신다고, 살다 보면 수중에 일원 한 푼 없는 날이 있는 거라고 하시며 집이 어디냐고 물으시더니 집 앞까지 태워다 주시는 겁니다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요
저는 그저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내릴 때 복 많이 받으시라고 환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아주머니, 정말 날개 없는 천사 맞죠?
아주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만약에 이 다음에 다시 만나뵙게 되면 제 마음을 담아서 맛난 식사 대접해 드릴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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