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에 저장해두었던...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지난 생일에 찍었던 사진들을 봤어요.
그날.. 일이 무척 늦게 끝나서..
시부모님과 신랑과 함께 9시가 지나서야 저녁을 먹었죠.
밥을 먹고... 문을 닫기 직전인 카페에 앉아 생일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작은 목소리로 축하 노래를 불렀던...
그 때 사진들 몇 장이 있더라구요.
특별한 이벤트나 멋진 선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 사진을 보니까 제가 그날 무척 설레였던게 전해지네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복이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감에 대한...
책임과 두려움에 대한 마음을 녹여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오히려..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더 기대하게 되고..
"내년 이 맘때는 더 행복해져야지"라는 다짐을 하게 해주네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깊이있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게 해주네요.
오늘... 이제 지나가는 이 하루에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네요.
오늘.. 저는 이 사진 몇 장으로 아주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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