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이 잔뜩 흐리네요.
금방이라도 말걸면 으앙, 하고 울음보 터지는 아가의 속상한 마음처럼 오늘 하늘도 언제 어디서 빗줄기가 쏟아질지 모를 얼굴을 하고 있네요.
어제 큰애 학교에 청소조라 청소하러 갔다 왔습니다.
청소 끝나고 교실에서 차한잔씩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고 받다가 우리 동네 가까이에 있는 찻집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한번씩 오며가며 이름도 참 예쁜 그 찻집에 들러 커피 한잔씩 마시고 와서 잘 아는데 대부분이 그 찻집에 가고 싶어도 값이 비쌀거 같아서 아니면 혼자서 가기가 쑥스러워서...
뭐 그런 이유들땜에 못갔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쁜 컵에 나오는 커피가 천원이니 오늘 그곳에서 차한잔씩 마시자고 했더니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찻집에서 세분과 커피 한잔씩 마시며 이런저런 대화를 했는데, 학교에서 만나거나 길거리에서 만나면 누구애 엄마로 생각하고 말았던 분들이 글쎄, 장소가 장소인지라 전에는 나누지못한 대화, 즉 본인들의 학창시절 얘기부터 시작해 개인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원래 말수가 적고 수다스럽지 못한 저두 오늘 티타임이 참 편해서인지 그분들과 많은 말들을 주고 받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맺음이 이렇게 신선하고 좋은지를 새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다는 누구의 엄마로 더 친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런 누구 누구의 이름보다는 내이름 석자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이름 석자 지어주셨을 때는 이름값 하면서 살아가라고 지어주셔겠지요.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마누라, 누구의 엄마라는 이름도 값진거지만 그런 값진 이름표들을 더 빛나게 하려면 본인 이름답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문득 언젠가 <뭐뭐답게>라는 얘기를 들은 기억도 나네요.
꿈음을 애청하시는 모든 님들도 본인 이름 뒤에 ~답게를 붙여 말해 보세요.. 기분 괜찮죠?
오늘밤도 늘 함께 하는 친구, 꿈음과 함께 할께요^^
/신청곡/
장혜진의 키 작은 하늘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
알렉스의 화분
럼블피쉬의 한사람을 위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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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 살아가요..
이향미
2009.06.30
조회 6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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