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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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의 사랑
윤정연
2009.07.01
조회 52
아이들을 목욕시키기 위해
갈아입을 옷을 챙길려고
옷장을 열어 이옷 저옷 들추다
한참이나 멈춰버린 손...
외할머니께서 저희 아가들 시원한 여름 보내라고
큰애꺼 작은애꺼 손수 바느질해서 지어주신 삼베옷이
눈에 띄더군요...
비단 아가들 옷뿐이 아닙니다..
저희 5형제에게 전부다 삼베이불도 직접 지어서
풀까지 먹여주셨죠..
작년 11월에 갑자기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또한번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아마 그 누구도 저희 외할머니의 사랑을
대신할 수도 없고 감히 따라갈 수도 없을겁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저희에게 상담사였고
해결박사셨습니다..
곧 외할머니가 돌아가신후 첫생신이 돌아옵니다.
그때 5형제가 모두 모여 산소에 찾아가서 뵙기로 했죠..
가슴앓이 하시다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니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외할머니를 그렇게 만드신,
제게 이름만 존재하는 그분이 너무 밉습니다...


백지영-총 맞은 것처럼

(외할머니를 가슴에 묻고 인천으로 올라오던날
이노래를 듣고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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