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과 음악사이」애청자지만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어느 날 우연히 새로산 PMP로 라디오를 듣다가, 너무나 편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이끌린 그날 부터, 밤 10시가 되면, 저도 모르게 라디오에 손과 마음이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왠지 저의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을 감출길 없어 이렇게 사연올립니다.
얼마전 우연한 기회로 아리따운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가슴아프게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진지 3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만난 사람이라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나를 많이 아프게 했던 그녀와 헤어지고, 처음 1년은 그녀와의 의리때문에, 그 다음 1년은 그녀를 잊기 위해, 그리고 마지막 1년은 새로운 사람을 찾기 위해 보냈습니다. 하지만 3년 이라는 긴 공백의 시간동안 제 나이도 훌쩍 30대 중반을 바라보게 되었더군요
늘어난 나이만큼이나 새로운 인연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도 같이 자라난 모양입니다. 이번에 만난 인연이 제 마음에 들어도, 행동은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네요
그녀와 처음 만나고 매일 문자를 보내고, 전화도 했지만, 가끔 제 문자에 답이 없는 그녀를 생각하면, 갑자기 불안하고 답답해옵니다. 그냥 전화해서 왜 답장이 없었는지 묻고 싶지만, 행여나 저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거나, 집착하는 남자로 보여질까봐 섣불리 핸드폰에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 일하느라 바쁘겠지'라고 쿨하게 생각하고 담배한개피를 집어들지만, 담배연기속으로는 제 답답한 마음이 뿜어져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경험도 많아져서, 지혜도 늘고, 완숙하게 사람을 대할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 마지막 사랑일 지 모르는 이 사람앞에서는 왜 이렇게 망설이게 되는건지요...
주고 받는 사랑이 덜 아프기에, 요 며칠간은 저의 일방적인 문자와 전화통화를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기를 이틀...남자로서 가져야할 용기와 대범함은 어디갔는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녀도 아침 출근은 늦지 않고 잘했는지 궁금해하고 있겠지요?
그녀도 점심엔 뭘 먹을지 궁금해하고 있겠지요?
그녀도 오늘 회사에서 스트레스 쌓인일이 없었는지 궁금해하고 있겠지요?
오늘도 그 답답함을 가슴에 묻고 아닌 듯 하지만, 그녀의 문자한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지막 사랑을 하고픈 저에게, 그녀가 그 주인공인지 누가 속시원이 알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심장과 손발이 사이가 나쁜 애청자 였습니다. ㅠㅠ
<신청곡> 철가방밴드의 may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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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올까요?
박지성
2009.07.02
조회 6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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