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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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칩거
심선영
2009.07.09
조회 27
졸업 후 8년간 쉬지 않고 직장 생활을 했는데,
올해 들어서 몇달간 쉬게 되었어요.

그 쉬는 시간을 전 요새 '여행과 칩거'라는 두가지 상반된 방식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머릿속 복잡한 것들을 비우고, 또 집에서 며칠씩 칩거하는 동안에는 책과 영화, 사색 등을 통해 내 안의 내실을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해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 두 방식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여행을 하며 비워가는 과정 속에 다른 뭔가가 채워지고, 칩거하며 내실을 다지는 중에는 쓸데 없는 감정들이 스르르 사라지는 것을 느끼거든요. 여행과 칩거는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데 꼭 필요한 중요한 과정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어, 이러한 패턴도 곧 마칠 수밖에 없게 되었지만..

훗날에라도 소중했던 이 쉼의 시간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돌아와 지친 몸으로 집에 있을 때에도, 미지의 세계를 꿈꿀 의지를 심어주었던..
박학기 '미지에게' 신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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