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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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푸후훗~
이진희
2009.07.16
조회 36

안녕하세요...
비가내릴듯, 그칠듯 촉촉한 밤이네요.

윤희님이 선물소개하시는거 듣다가 떠오르는 일이 있어서 적어보아요.

저는 4년 전 결혼을 하고 지방에 내려와서 살고 있어요.
서울에 가면 늘 그리웠던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게 큰 기쁨이었죠.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만나 뭘 먹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다가
당시 유행이었던 인도커리 전문점을 찾아갔어요.

저는 인도음식 전문점은 처음이라 친구들이 권하는대로 음식을 주문했고, 드디어 커리(중요합니다, 카레 아니죠~ 커리입니다~^^) 와 몇몇 요리들이 나왔어요.

근데, 커리가 나왔는데, 당연히 따라나와야 할 밥이 나오지 않는거에요. 친구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지 나온 음식들을 막 먹고 있더라구요.

'아이참, 여기 왜이렇게 서비스가 엉망이야?"
싶은 마음에 테이블 담당자를 막 부르려는데, 친구가 말을 꺼냈습니다.

"있잖아, 요즘 회사사람들하고 여기 몇번 왔었는데, 글쎄 어떤 후배가 그러는거야. "언니, 여기 카레에 왜 밥은 안나와요? "

그 말에 친구들이 까르르 웃는거에요.
순간 얼어버린 저는 얼른 분위기 파악을 하고 뒤늦게서야 친구들을 따라 쓴웃음을 지었답니다. 크크크~

카레에는 밥을 비벼먹지만, 정통 커리~에는 '난'이라는 빵을 곁들여 먹어야 하는거였지요.
아니, 그런데, 생각해보니 인도사람들도 커리에 밥을 비벼먹는걸 본 것 같은데, 취향대로 먹는거지, 밥이면 어떻구 빵이면 어떻습니까...? 그게 웃긴 일인가요? 그렇죠? 윤희님~ ^^

아무튼, 좀 당황하긴 했지만 그날의 커리요리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세계의 요리를 한번씩 다 먹어보는거...와우~멋진 일일것 같아요.
이렇게 맛있는게 많다니...정말 세상은 그거 하나만으로 살만하지 않나요?

지방에도 새로운 맛집이 많이 생겼음 좋겠네요.

그래서 말인데요...저.......그게.....
저 서울 가면 가보고 싶은데....그.....
인디안 레스토랑, 보내주세용~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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