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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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씨의 "우리가 어느 별에서"를 신청합니다.
유하진
2009.07.23
조회 30
몇 번 레인보우로 신청을 하였는데 거부(?)당해서 마음이 무척 상하여 한 주간은 우울하게 방송을 들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러고 있는 내 모습에 얼마나 웃음이 나는지...
꼭 "나좀 사랑해 주세요" 하고 떼쓰고 있는 어린아이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시간을 내서 신청곡과 사연란에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올해 45살이랍니다.

중년의 위기 ( midterm crisis )하고 하지요.
불륜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네 삶이 길다보니 이 때쯤 되면 자신의 삶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정말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가? "하고 돌아보는 시기를 말하는 것이지요.

저나 남편이나 20, 30대 때 하던 일과는 다른 일들을 몇 년전에 시작을 하였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은 새로운 일에 적응하고 자리를 잡아나가느라 정신이 없지요.

한참 손이 들어가는 아이들을 제대로 살펴 주지도 못하고 항상 미안한 엄마의 마음입니다.

지금은 방학을 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던 큰아이가 집에 와 있습니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 아빠, 엄마가 있는 우리 집 - 이제야 사람사는 집 같지만, 저녁 시간은 제가 근무를 해야해서 여전히 저녁을 같이 먹을 수는 없지요.

조금만 더 참고 자리를 잡으면 단란한 저녁 식사를 식구들이 모여서 먹을 날 이 오겠지요.

항상 그립고 미안한 우리 아이들과 남편과 저는 무슨 인연으로 만나 무엇을 이루기 위하여 지금 여기 지구라는 별에서 살고 있는지, 간간히 생각하곤 합니다.

공부좀 더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를 찐하게 한 오늘과 같은 날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지요.

엄마의 잔소리에 마음 상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잘 갈 수 있는 그런 아이들고 자라났으면 하는 엄마의 바랍입니다.

오늘은 퇴근을 하면서 꼭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우리가 어느 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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