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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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무숙자
2009.07.28
조회 45

매번 다른 사람의 사연들만 엿듣다가? 오늘은 제 얘기를 털어놓게 되네요. 사연을 올리는 것도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한데 그래도 얘기 안하면 복잡한 마음으로 잠 못들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오늘 헤어진 애인을 우연히 봤어요.

아주 멀리 사는 것도 아닌데 보려고 하면 볼 수 있었지만,
헤어진 뒤에 전화도 문자도 받지않는 그녀와 저 사이에는 커다랗고도
두꺼운 장벽이 가로막고 있는 듯했지요.

사실, 몇 번 그녀의 집 주변을 차를 타고 빙빙 돌아보기도 하고
밖에서 그녀의 방을 한참동안 쳐다보다 집에 돌아온 적도 있지만
직접 마주치는 인연으로 이어지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헤어진지는 어느새 1년 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에 대한 기억도 약간씩 희미해가는 무렵...
얼마전 그녀의 친구로부터 그녀가 곧 바뀔 다음달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마음이 시원섭섭하더군요.
진심으로 그녀가 잘 되길 바랬거든요. 행복하길 바랬죠.

근데 오늘 마주친 눈빛에 다시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차라리 눈빛교환이 안됐더라면 좋았을 것을...
카페의 건너편 멀직한 곳에 여러명과 앉아있던 그녀...
차마 눈 길을 줄 수없어 힐끗힐끗... 그 때마다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렇게 두 번 눈이 마주치니 도저히 못 앉아있겠더군요.

그냥 그렇게 같이 간 형과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생각나는 그녀의 옛모습들...
잘해주던 모습만 생각나서 더 미워집니다,
더 잘해주지 못한 제 자신이 말이죠... ㅠ.ㅠ


노래 한 곡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무슨 영화에서 나왔는데 결혼식장에서 형 역할의 영화배우가
갑자기 마이크를 잡고 부른 노래에요.
"세월이 가면" 가수 이름도 생각 안나네요... 이만 접겠습니다.
머리가 너무 복잡시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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