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이였습니다.평소에 비염으로 고생해서 달리기.걷기등 유산소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는 지인들의 말에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학교운동장이며 공원주위를 달리던 중..
시에서 주최하는 한마당축제 단축마라톤 10km분야에 출전하는 선수를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냥 두서없이 달리고 있던 참에 그 현수막은 톡~!쏘는 청량음료처럼 마음속 신선한 느낌을 갖게 했어요
기왕 하는거 도전해 보자..곧바로 신청했고,, 결과는 휴~~결승선에서 걸어들어오지 않는게 다행이였답니다.
그 계기로 인해 지금은 취미가 되어버린 마라톤..
그해 겨울 본격적으로 마라톤클럽에 가입해서 추워도 뛰고 바람불어도뛰고 비가와도 뛰고 이렇게 하길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비염이 매우 호전되었고 얼마전에는 꿈에 그리던 42.195km의 풀코스를 완주하기 이르렀습니다.
무더운 7월초여름
더위와 세시간 반이 넘도록 달리고 달렸던 그 하루를 지금도 못있겠습니다.
뛰면서.. 내가 왜 이렇게 고생해서 달리고 있을까? 지금 이순간 나만 힘들까? 조금 걸어볼까?
나와 내자신이 편하고자 하는 쪽으로 타협하려는 순간도 마다하고 인내했을쯤 결승선이 눈앞에 보이고 저도 모르게 저 자신에게 다시한번 고생했다고 마음속으로 속삭였습니다 기록은 중요하지않았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편한쪽으로 계속해서 편한쪽으로만 스스로와 타협해왔는데 그날은 제가 저를 이기는 순간이였던 거죠
음악신청합니다..SES-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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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덕에 더워도 달립니다.
강천만
2009.07.30
조회 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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