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저희집은 여름 이맘때면 매년 꼭 해수욕장으로 피서를갔어요.
텐트에 돗자리, 튜브, 코펠, 쌀을 비롯한 각종 먹을거리 등등 엄청나게 많은 짐들 쳥거셔 관광버스를 타고 주로 동해로 갔습니다.
좌석도 부모님두분만 예약하시고 저희 형제들을 앉히고 그렇게 몇시간씩을 고속버스를 타고 바다로 갔습니다.
태양이 이글이글 한낮에 아버지는 땀을 뻘뻘흘리시며 텐트를 치고 어머니는 점심 준비를 하시고, 저와 동생은 구석에 앉아 빨리 텐트안으로 들어가길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텐트를 다 치고 안에 돗자리를 깔면 한숨돌리고 점심 먹은 후 바닷가로 갑니다.
아버지는 저희들이 가지고 놀 튜브에 바람 집어넣느라고 얼굴이 빨개지시고..
찌는듯한 더위에도 물속에서 몇시간 놀았던 기억도 어렴풋이나마 남아있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은 해마다 해수욕장으로 가실만큼 바다나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고, 안가고 집에 있는게 차라리 나을법도 한데 왜 그렇게 매년 가셨는지 궁금해요.
아직은 젊은 부부라 여름이면 어디든 떠나고 싶었던건지
해마다 여름이면 애들 데리고 어디든 다녀와야한다는 의무감에 그렇게 매년 해수욕장을 찾으신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윤희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홍경민의 '몰랐었다' 신청할께요.
꼭 듣고싶네요.. 오늘 방송도 화이팅^^
(만약 방송이 된다면 이 부분은 안읽어주셔도 돼요.15일에 처음으로 사연을 남겼었는데 딱 라디오를 틀었을때 '싸이의 아버지'가 나오더군요. 사연은 읽혀진거겠죠?^^; 다시듣기도 없어서 다시들을 기회도 없고, 아쉽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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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피서에대한 짧은생각
최지민
2009.08.17
조회 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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