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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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이지영 'The heaven'
김미정
2009.08.19
조회 32
며칠전 CBC 아침프로에서 여름휴가 특집이벤트에 당첨됬어요.
머리털 나고 처음있는 일이라 기쁘기보다는 멍한 느낌이 먼저 들었어요. 뭔가에 당첨되거나 들인 노력에비해 큰 결과를 얻는건 저랑 상관없는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조금있으니까 막 기분이 좋아지면서 실감이 되더라구요.
마냥 기뻤는데 성격이 소심해서 여기저기 떠들고 다닐 주변머리는 안되고 동생이랑 남자친구에게만 살짝 자랑했어요. 다같이 기뻐해주었구요.
그런데 이틀전, 엄마께 사드린 속옷 세트를 동생이 선물상자안에 넣어둔채로 버렸데요. 당연히 엄마가 내용물은 빼놨다고 생각했데요.
여기까지는 황당한 일이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문제는 어제예요.
남자친구가 책상에 올려두고 잠깐 옆자리에 다녀왔는데 핸드폰이랑 지갑이 없어졌데요.
몇달동안 고민고민하다가 최근에 남자친구에게 선물한 지갑인데다가
남자친구는 한달 생활비를 통째로 지갑에 넣어다니는데 그걸 잃어버렸다니까 황망했어요. 그것도 지갑 할부 처음 빠져나가는 날 지갑을 잃어버렸다니까 2번 남은 할부금이 빠져나갈때마다 생각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게 온 행운때문에 주변사람들 운이 나빠진 것 같단 생각이요.
내가 괜히 당첨되서 엄마나 남자친구가 이런 일을 당한 것 같아서 우울해졌어요.
전 괜찮다고 다 잊어버리라고 해도 계속 자책하면서 힘들어하는 남자친구를 보니까 더 슬퍼지구요.
전 정말 괜찮으니까 남자친구가 빨리 훌훌 털어버리고 기운 차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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