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대학교 1학년 딸애의 생일이었어요.
타지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어 올해는 아내가 미역국을 안 끓였어요.
그저께 기숙사에 딸의 짐을 갖다주고 왔고, 하루 전인 일요일에 축하를 미리 해주었답니다.
큰 아들이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와서 노래도 불러주었어요.
먹는 것보다 핸드폰으로 케익을 찍어대던 딸애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딸이 문자를 보냈어요.
자기르 태어나게 해주서 고맙다면서 우스꽝스러운 이모티콘을 함께요.
아내와 제게 똑 같이 보냈더라구요.
괜히 제가 더 쑥스럽더군요.
다른 아이들처럼 넉넉하게 해준 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신청곡 조동진의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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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내온 문자
노문식
2009.09.02
조회 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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