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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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네요..
김미숙
2009.09.07
조회 41
세월이 흐르면서
엄마로서의 본연의 책임만 다하다 보니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잊고 산것 같아 내심 마음이 허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동사무소 에서 개최하는 글쓰기 대회가 있는것을
뒤늦게 알고 이번에는 아들에게 좋은 경험을 심어 주고 싶어 같이
참가를 하게 됬습니다. 평상시에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에게
넘겨주듯이 너무 큰 포부를 안겨주고 욕심 부터 부리긴 했었는데
그때마다 아이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덕분에 저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하기 싫은 눈치인지 계속 딴짓만
피우더군요.할 수 없이 아들의 원고지에 조심스레 제 마음을 슬며시
옮겨 보았어요. 그리곤 조용히 일반부에 접수했는데.얼마후 입상자
명단에서 제 이름 석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뜻밖이라
감회가 새로웠지만, 아들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한 것도 같아
기분은 날아 갈듯이 기뻣습니다. 아들도 엄마의 실력에 감탄한것인지
이제 부터는 열심히 책도 많이 읽고 엄마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에는 좋은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하는 눈치였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오늘은 시집 한권을 사서 아들에게
선물을 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 정태춘--시인의 마을 / 시인과 촌장--사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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