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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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안의 그분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손훈
2009.09.10
조회 52
안녕하세요~

오늘 지하철에서 저에게 도움을 준 여성에게 고맙다는 인사

올리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며칠째 계속 되는 야근에..

게다가 불면증에 걸렸는지..요 며칠째 새벽 2시까지 잠도 못 이루고..

그래서 그런지 몸이 많이 피로해짐을 느꼈는데..

결국 오늘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퇴근후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자리가 있길래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신문을 읽기 시작했는데..

몇분쯤후에..코에 느낌이 안 좋아서 코를 만졌는데..

코피가 나더군요~

몸을 움직이면 피가 옆사람에게 튈까봐..게다가 떨어지는

피를 손으로 막기엔 손에 피범벅이 될꺼 같아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냥 고개 숙이고..신문지위로 떨어지는 코피를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제 옆옆에 앉아 있던 분이 저에게 화장지를

건네 주었습니다..워낙 급했기에..그냥 목례만 간단히 하고

화장지를 받은후 지혈을 하기 시작했는데..

피가 쉽사리 멈추지 않더군요~

몇 정거장이 지난후에 간신히 진정이 되고 나서 보니..

그 많던 화장지가 몇장 안 남았더군요..

제게 화장지를 준 여자분에게 너무 미안해서..핸드폰에

"제가 화장지를 다 쓸거 같은데..죄송해서 어떡하죠?"

메시지를 남기고 보여주었습니다..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러자 그분은.."괜찮아요..근데 아직 피가 멈추지 않았어요"

오히려 걱정어린 표정을 지어주더군요..

다시 몇정거장이 지나서야..간신히 지혈이 됐습니다..

그 여자분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어요..제 옆에 앉은 분이 아니라..옆옆에 앉아

있어서..

그런데 범계 역에서 그분이 일어 나더군요..

그리고는 저를 보고 미소 지으면서 바로 내렸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죄송하기도 하고..고맙기도 하고..

그 분 덕분에 집에 무사히 갈 수 있었습니다..

꿈과 음악사이에를 통해 그분께 정말 고맙다고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노래고 전해주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노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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