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물건은 다르지만
정이 든다는 것은 같겠죠?
헤어지고 난뒤 문득 떠오른 그녀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아빠는 뭘 버리지를 않고 계속 쳐박아둬. 그래서 내가
몰래 몰래 버려'
소심하다고 혹은 깐깐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옛 물건들을 잘 버리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와 달리 아직까지 그녀의 흔적을 쉽게 버릴수 없어요
그녀의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구석으로 구석으로 밀어 넣는 제 자신이 바보같네요
사람 마음과 물건은 분명히 다르지만
오늘따라 그녀의 행동에 미움만 커지네요
오늘부터는 그녀가 베고 자던 베개를 장롱속에 넣어두고
자볼게요
테이의 같은 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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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옛날 물건을 잘버리나요?
김윤종
2009.09.10
조회 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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