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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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눈물나는 일이 일어났어요
최진영
2009.09.16
조회 51
저는 오늘 TV, 기사로만 가끔접하던 일을 겪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감동과 신기함으로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저희 부모님은 어머니의 건강요양차 저희와 떨어진 가평에서 지내십니다. 어느날 아버지가 동네 산으로 등산을 가셨다가 어미를 잃어버린 강아지가 낑낑대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불쌍히 여겨 집으로 데려와 키우시게 되셨습니다..처음데려왔을땐 어미젖도 못먹고 태어나자마자 버려져서 동네분들이 금방 죽을거같다고 했었을 정도였는데요..아버지가 엄청난 정성을 들이시고 잘 보살펴줘서 조금씩조금씩 건강을 찾더라고요..항상 가평집에 가면 제일먼저 달려와 꼬리를 흔들어주고 졸졸 따라다니고 그렇게 한 3년정도 키운것 같네요..3년정도 키우면서 아버님은 일때문에 어머니는 건강때문에 병원을 자주다니시고 입원도 자주하셔서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졌어요..그럴때면 사료를 한바구니 담아놓고 가셔도 항상 개한테 미안해하고 걱정을 하시더라고요..그러던 어느날 아시는분이 개를 구하신다고 하셔서 저희 부모님은 아쉽지만 더 잘키워주실꺼라는 마음으로 눈물을 머금고 그분께 그 개를 입양시키게되었습니다. 그분은 가평과는 조금 떨어진 홍천쪽에서 사시는 분이였어요. 그리고 지금 2달쯤 흐른거 같네요..어머니는 보고싶기도 하고 잘지내는지 궁금하다고 늘 말씀하셨구요..많이 아쉬워하셨습니다..그러던 오늘아침! 어머님이 밭에 나가셔서 정신없이 밭일을 하시는데..개한마리다 어머니쪽으로 막 달려오더랍니다. 깜짝놀다 보니 홍천으로 입양갔던 개가 달려와서 우리 어머니를 보더니 이리뛰고 저리뛰고 반가워서 비비고 꼬리치고.. 밤새도록 옛집과 옛주인을 잊지못하고 산과 물을건너 찾아온거였죠..잘 보살펴주지도 못했는데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옛주인이라고 찾아온거보면..그개에게는 우리 부모님이 세상에 전부였던 모양입니다..참 많은것을 느끼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p.s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제가 느낀 감동을 그대로 전해드리고싶었는데^^;;

신청곡 - 최성수씨의 동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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