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늦게 남자친구와 함께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같은 장소에서 함께 듣고 싶지만...
각자 집에서 듣고 있지요.
사실 오늘 함께 데이트를 하면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어폰을 공유하려고 했는데..
제가 과제 때문에 너무 부담이 되서 만나지 말자고 했어요.
오빠는 항상 저를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느라
싫은 내색 하나도 없이 제 의견을 존중해줬죠.
만나지 않아도 좋으니, 꿈음을 듣는 이 시간 만큼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함께하자고요.
그 말을 듣자 마자, 제가 정말 미안해졌어요.
오빠는 대학교 3학년이어서
아마 저보다 더 바쁠텐데...
대학 새내기 주제에 작은 과제 때문에 힘들다고
투정 부리는 저를 다 이해해주는 오빠가 새삼 고마워졌어요.
지금도 과제는 끝나지 않았고,
조급함은 남아있지만,
저를 응원해주고 감싸주는 저의 착한 남자친구에게
이 사연만은 꼭 들려주고 싶어요.
오빠~ 항상 꿈음을 듣는 시간만큼은 함께하자~
D'sound의 Do I need a reason 신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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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 그리고 고마움.
안자인
2009.09.20
조회 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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