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불혹의 40대 중반인 제가 축 쳐진 어깨로 퇴근하는데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뭐 하냐고요. 딱히 할 일 없다니까 경복궁에 가자고 합니다.
불혹의 아줌마들이지만 계절이 바뀌고 스산한 바람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너, 가을 타는구나"했더니 저처럼 친구도 마음에 바람이 불어 텅빈 듯 한가 봅니다. "그래, 친구야, 경복궁에도 가고 인사동 가서 차도 마시자."했더니 좋아하네요.
오랫만에 친구와 걷고 얘기하고 차도 마시고 웃기도 해야지요. 갑자기 `광화문 연가'나 `옛사랑'이 듣고 싶습니다. 저희 7080새대에게 덕수궁을 거쳐 광화문부터 시작한 종로는 많은 추억의 거리지요.
이 가을에 읽고 싶은 책들도 너무 많습니다. 하루키 신작도 읽고 싶고, 홈피에 소개된 많은 책들 읽으며, 마음의 공허를 달래 보고 싶습니다. 좋은 책선물 부탁드립니다.
반포 애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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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연가 듣고 싶습니다
이인화
2009.09.25
조회 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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